분실로 알려졌던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원본 2건 발견!경주역사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등재 원본 문화재청 보유 확인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던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원본 2건이 문화재청에서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인된 세계유산은 경주역사유적지구와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다.
하지만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화성 등 세계유산 5건과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 등 세계기록유산 2건 등 7건은 여전히 최초 원본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분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00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두 유산 인증서 원본이 다른 인증서들과 함께 문화재청 안에 보관돼왔던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2002년 48개 인증서의 영인본을 제작할 당시 원본을 정부기록보존소로 이관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정부기록보존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실제 이관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1997년 세계기록유산 등재 당시에는 인증서 발급제도가 시행되지 않아 인증서가 발급되지 않았으며, 주 프랑스 대사관이 2000년 9월 14일 발송한 문서에 인증서 사본이 첨부되었던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담당자였던 퇴직자 윤모 씨가 2000년 인증서를 수령하거나 관리하였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 2000년 최초 발급 당시 신청자가 문체부였고, 신청서에 소유자인 간송미술관(훈민정음)과 서울대 규장각(조선왕조실록)의 주소 등이 기재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1년 등재된 직지심체요결의 경우 인증서가 신청자인 청주고인인쇄박물관으로 발송되었으나 간송미술관과 서울대 규장각에서도 인증서를 수령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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