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희공원 음악회로 이 대위의 ‘희생정신’을 기르다

통기타, 방송댄스, 사물놀이 등 공연과 주민자치센터 작품 전시회 열려

김보연 기자 | 입력 : 2017/09/26 [09:16]
▲ 지난해 9월 23일 상희공원에서 열린 ‘상희공원 음악회’ 때     ©뉴스팟

 

야탑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영희)는 1991년 12월 민가를 피해 추락하는 전투기와 함께 산화한 故 이상희 공군 대위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는 9월 28일 오후 4시~7시 분당구 야탑3동 상희공원 앞 고령친화종합체험관 1층에서 ‘16회 상희공원 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음악회와 작품발표회를 열며, 이 대위의 장한 뜻을 알리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2008년 1회 음악회를 연 뒤 지속 이어져 오는 행사다.

 

첫 행사 개최 비용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소규모로 진행됐었으며, 이후 음악회 참가자가 늘면서 성남시는 물론 경기도까지 후원하는 행사로 규모가 커졌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문화재단이 문화예술진흥지원금을 지원받아 야탑3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와 연계한 대규모 음악회로 진행된다.

 

경기 팝스 앙상블 공연, 트로트 가수 최서희 씨의 공연을 만날 수 있고, 지역 주민이 꾸미는 시니어 합창, 오카리나·리코더 합주, 특공무술 시범, 통기타, 라인댄스, 방송댄스, 사물놀이 공연 등을 함께 할 수 있으며, 부대 행사로 어르신 메이크업 체험, 전통의상 체험, 주민자치센터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한편, 상희공원은 이상희 대위가 나고 자란 야탑동에 성남시가 1995년 공원을 조성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지었으며, 현재 상희공원 산책로 정비공사가 진행돼 매년 이곳에서 열리던 추모 음악회는 올해만 장소를 옮겨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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