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시 안전사고에 주의하자!

민종택 | 입력 : 2017/09/19 [11:01]


벌초시 안전사고에 주의하자
!

무더운 여름도 처서가 지남에 따라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매년 벌초를 하다 사고를 당하여 119에 신고하는 건수가 많고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어 사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벌초로 인한 사고사례를 보면 대부분 예초기 사용 미숙이나 벌에 쏘이는 경우로 사전준비를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예취기 사용전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예취기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 칼날의 조임 등 부착상태를 반드시 점검한다.

묘지에 도착해선 주변을 둘러보며 돌이나 자갈, 벌집 등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예취기 사용시 예초기칼날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잡초속 돌과 부딪쳐 돌이 튀거나 날이 부려져 눈, 무릎, 발목 등을 다치게 되므로 우선 긴옷, 장갑, 목이 긴 장화, 모자와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주위에선 적당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작업을 중단하거나 이동할 때는 엔진을 정지시킨다.

만약 예취기 작업중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 해 이물질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게 한다.

예취기에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에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거즈로 싸고 비닐에 밀봉해 수건으로 한번 더 싼 다음 얼음에 넣어 신속히 병원으로 운반한다.

다음으로 벌초시 벌집이 발견되면 자체적으로 해결 하려고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여 도 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벌에 쏘이면 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찬물(얼음) 찜질을 하면 통증과 붓기를 줄여 준다.

벌에 쏘인 후 심한 두드러기가 돋거나 입술, 눈 주변이 붓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면 가능한 한 빨리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벌초 안전수칙만 잘 준수한다면 올해도 안전한 벌초길이 되지 않을까 한다.

(영암소방서 구조대 소방사 모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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