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성남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정책 개선을 위한 원탁토론회 열어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7/09/18 [15:45]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정책 개선방안과 활성화를 위한 원탁토론회가 열려 성남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인 소상공인들이 원탁토론회에서 도출될 결과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성남시가 9월 17일 정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정책 개선을 위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 권영헌

 

9월 18일,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 김영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연구실장과 봉필규 경기도 상인연합회 회장, 김봉원 한국지역연구협동조합 이사장, 지혜연 도봉구 마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사장, 김선호 수유시장청년상인창업지원사업단 단장, 김만수 모란가축시장 상인회 총무와 지역 소상공인 100여명과 직무부서 직원들과 관련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원탁토론회는 각 계 전문가와 소상공인, 관련기관, 직무부서 관계자들이 함께 전통시장과 골몰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논의하고 청년 창업지원, 민간 소상공인 지원 정책등을 마련됐다.

 

좌장으로 나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현재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오늘 많은 토론을 통해 기존의 정책은 물론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소상공인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연구실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지원의 고도화를 위해 창업단계부터 재기 재창업에 이르기까지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안정적인 성장 인프라를 조성, 각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시장과 청년 창업 지원들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정부지원정책 방향'을 발제했다.

 

봉필규 경기도 상인연합회 회장은 '경기 상인 행복한 도시'란 주제 발제에서 "지역 상품권에 대한 일원화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정권이 바뀔때마다 근시안적으로 정책이 바뀌기 때문에 현재의 악순환이 벌어지는 만큼 정책적으로도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권영헌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큰 역할 수 있는 것은 지역화폐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아동수당도 지역화폐로 지급을 한다면, 소상고인과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중앙정부에서도 지역화폐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많이 알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김봉원 한국지역연구협동조합 이사장은 '둥지 내몰림 대책과 사회적 경제'를 통해 최근 소상공인들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문제와 해법을 발제했고, 지혜연 도봉구 마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사장은 '마을과 시장 상생사례와 실행전략'이란 주제로 마을과 시장의 상생적 사례를 발제했다.

 

김선호 수유시장청년상인창업지원사업단 단장은 '청년창원지원정책과 발전 제안'이란 주제를 통해 청년상인 창업의 현황과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고, 김만수 모란가축시장 상인회 총무는 '상인이 말하는 소통행정의 힘'이라는 발제를 통해 모란가축시장 철거 과정에서 느꼈던 공무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상호 마찰의 해결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토론회 말미,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 우리가 나눈 토론이 정책 자체로 활용되는 사례를 알리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정부의 정책들을 조금만 관심갖고 찾아보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찾아내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좋은 정책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들의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면, 중앙부처가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고, 그에 따라 여러분에 대한 지원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통해 지역 소상인들과 직무부서 직원들 그리고 관련 기관 관계자들의 활발한 토론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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