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도서관 화재 가상훈련

고립자 구출, 대피... 매뉴얼 따라 재난초기 대응나서

백종진 기자 | 입력 : 2014/05/16 [08:28]

성남시는 5월 16일 오전 9~10시 중원도서관(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에서 가상 화재 발생 재난대응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안전사고 대비 매뉴얼 숙지와 시설관리자의 재난 초기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돼 성남시, 소방서, 한국전력, 가스공사 관계자 등 모두 200여명이 참여했는데, 도서관 지하 1층 식당 조리실의 가스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전체로 번지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시민 15명이 건물 안에 고립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도서관 공무원들은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119에 화재를 신고하고, 화재경보기 작동, 가스밸브·전기공급 차단, 소화기, 소화전을 이용한 초기진화, 도서관 이용시민 바깥으로 대피 유도 등 소방관 출동 전까지 초기 대응을 하고, 구급차 도착과 함께 인명 구조와 인근 병원으로 환자 후송이 신속하게 이뤄졌다.

 

이한규 성남부시장을 지휘관으로 한 재난현장지휘소가 긴급 설치돼 공무원과 관계 기관 담당자가 유기적인 사고 복구를 협의하고, 가상훈련이 끝난 후에는 훈련에 대한 강평 시간을 가져 인명구조와 초기대응의 신속성, 유관 부서 간 협조 체제를 재점검했다.

 

성남시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시민 이용이 많은 성남아트센터, 공공도서관 등 관내 대규모 공공시설물에서 재난 대응 훈련과 시설물 점검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23일은 성남시청 1층 온누리실에서 공무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대응 교육을 하는 등 ‘안전한 도시 성남’ 조성에 총력전을 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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