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10일 저녁 11시경 만취한 남성이 계곡 쪽으로 내려갔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관이 남한산성 계곡 나무에 목을 맨 피구호자를 발견하고 약 1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김 某씨는 가정불화 등을 비관해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술을 먹은 후 남한산성 덕운사 계곡으로 가서 나무에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속한 구호조치 후 성남중앙병원으로 후송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한 상태이다.
자살 기도자를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은행파출소 소속 경위 유순종은 "평소 심폐소생술을 배워둔 것이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당연한 일을 했는데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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