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찬민 시장, 정당은 달라도 '주민 복지'는 한마음무상교복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교감 나눠
무상교복을 도입하려는 정찬민 용인시장이 22일 오전 성남시장 집무실을 방문하면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복을 확대하려는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먼저 만남을 제안했던 정찬민 시장은 “(무상교복 등) 성남에서 한 것들이 많아 참고하니 훨씬 좋다”며 “직원들에게 좋은 것은 빨리 따라하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라고 한다”고 이 시장을 추켜세웠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용인도 재정적으로 참 어려운 곳이었는데 시장님 취임하시고 빠른 시간 내에 정리하신 것 같아서 보기 좋다”고 화답했다.
또한 “보편적 복지의 확대는 일종의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기본소득까지 논의되는 마당에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복지정책으로 무상교복은 우선적으로 빨리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시장도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학부모 부담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중학생은 의무교육을 하지만 고등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하면 교복만 30만원에 이른다”며 고교 무상교복의 필요성을 대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찬민 용인시장은 약 30분 동안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며 무상교복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교감을 나눴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찬민 용인시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두 시장의 소속 정당이 달라도 정파를 초월해 ‘주민 복지확대’에 공감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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