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찬민 시장, 정당은 달라도 '주민 복지'는 한마음

무상교복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교감 나눠

이석영 기자 | 입력 : 2017/08/23 [10:36]
▲  정찬민 용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무상교복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교감을 나눴다.© 뉴스팟

 

무상교복을 도입하려는 정찬민 용인시장이 22일 오전 성남시장 집무실을 방문하면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복을 확대하려는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먼저 만남을 제안했던 정찬민 시장은 “(무상교복 등) 성남에서 한 것들이 많아 참고하니 훨씬 좋다”며 “직원들에게 좋은 것은 빨리 따라하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라고 한다”고 이 시장을 추켜세웠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용인도 재정적으로 참 어려운 곳이었는데 시장님 취임하시고 빠른 시간 내에 정리하신 것 같아서 보기 좋다”고 화답했다.

 

또한 “보편적 복지의 확대는 일종의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기본소득까지 논의되는 마당에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복지정책으로 무상교복은 우선적으로 빨리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시장도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학부모 부담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중학생은 의무교육을 하지만 고등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하면 교복만 30만원에 이른다”며 고교 무상교복의 필요성을 대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찬민 용인시장은 약 30분 동안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며 무상교복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교감을 나눴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찬민 용인시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두 시장의 소속 정당이 달라도 정파를 초월해 ‘주민 복지확대’에 공감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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