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단계 재개발 '순항'

용적율 상향과 미분양 인수 등 사업성 개선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4/05/07 [07:21]

그동안 부동산 가격 하락과 경기 악화 등으로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던 성남시 2단계 재개발 사업이 재개발사업의 미분양주택 25% 인수 등 성남시가 사업 개선 안을 내놓으면서 도시재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르면 오는 2019년 초 2단계 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 성남시 2단계 재개발 사업이 성남시의 사업성 개선 노력으로 많은 진척을 보이고 있다.     © 투데이성남

 

성남시가 용적률 250%에서 265%로 상향조정하고, 정비기금 조기지원, 주차장·공원 설치 완화, 재개발사업 미분양 주택 25% 인수, LH의 지원 방안인 잔여 미분양 주택 75% 인수(성남시 인수 물량 제외) 등의 사업성안을 발표하면서 성남시 2단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구역의 시공사 선정이 활기를 띄게 된 것이다.

 

2단계 재개발 구역 중에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는 금광1구역은 미분양 주택 인수 등의 재개발사업 계획 변경안이 주민총회(2.28)를 통과해 이달 중순 시공사를 재입찰을 진행할 예정인데, 미분양주택에 대한 부담이 없어 금광1구역 재개발 시공사는 순조롭게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1구역도 금광1구역과 같은 내용의 성남시 지원책이 주민총회(4.4)를 통과해 오는 7~8월 시공사 입찰을 준비 중이고, 신흥2구역도 올 하반기 주민총회 후 시공사 입찰 절차를 앞두고 있다.

 

각각 3개 구역의 시공사가 선정되면 사업시행인가 변경, 관리처분을 거쳐 2016년 구역 내 아파트 및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게 되는데, 전면철거 후 조합원 아파트와 분양·임대 아파트, 상가,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는 전면 재건축 방식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성남시 2단계 재개발 공사는 3년 정도로 예정되어 있는 성남시는 LH공사와 협의해 여수지구(478세대), 위례지구(4,352세대) 등 4,830세대를 확보해 이주를 신청한 ‘적격 이주대상’은 3,607세대의 거주민이 이주할 단지로 확보했다고 밝혔는데, 이들 세대는 앞선 2010년 판교 임대아파트로 이주를 신청했으나 LH의 일반 분양으로 판교 이주가 무산된 바 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열고 2단계 재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권영헌

 

한편, 재개발 구역이던 수진2구역, 태평2·4구역은 고도제한과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성 저하등의 이유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각각 2013년 7월 22일과 2014년 1월 9일 구역을 해제하고, 공공시설 설치, 주택 개량 등 관리·보전·개량 중심의 맞춤형 대안적 정비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주택 공급 위주가 아닌 보편적 주거 실현과 주거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성남형 주거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성남시 2단계 재개발 사업 구역은 신흥2구역 203,973㎡, 6,488세대와 중1구역 108,524㎡, 3,715세대, 금광1구역 233,366㎡, 7,499세대 등이 재개발 예정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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