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성남시의회 이제영 의원

성남시의회 230회 임시회

뉴스팟 | 입력 : 2017/07/24 [10:26]
▲ 이제영 의원     ©뉴스팟

 

존경하는 100만 시민여러분! 김유석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재명시장님과 2,600여 공직자 여러분!
분당동, 수내3동, 정자3동, 구미동 출신 이제영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그동안 시정 질문, 5분 자유 발언, 행정 사무감사등을 통해 성남시 인사에 대한 잘못된 점과 개선해야할 내용을 끊임없이 지적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직원들로부터 인사가 매우 공정 하지 않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지난 229회 임시회에서도 5급 승진의결자 발탁에 대한 공정하지 않은 인사에 대하여 질책을 했습니다. 본의원이 인사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고 자주 지적을 하는 이유는, 인사가 잘못되면 동료간 불신이 조장되고 부서간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조직이 무너진다는 것을 오랜공직 생활에서 뼈저리게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시장 취임 이후 7년간의 인사 행태를 분석해 보면 초기부터 현재까지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정치적 이념과 방향성을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특정지역, 특별우대로 승진시킨 직원들에 대하여 어떤 업무성과로 발탁 했는지 근거가 없습니다.


셋째, 공정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이권관련 부서의 유능한 공무원들이 좌천성 인사를 당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넷째, 공정하지 않은 인사에 불만을 표시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동기부여를 하지 않고 보복 인사를 단행 한다는 것입니다.

 

금번 7월 10일 649명의 인사발령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특정지역 우대인사', '정치적 행보를 보이는 직원들에 대한 코드인사', '전보제한 1년을 무시한 6개월 근무자 발탁인사', '국 주무과장·과 주무 팀장에 특정지역 공무원을 다수 배려한 보은인사', '주민센터의 경우 원칙과 기준 없이 동장, 팀장, 총무를 전부 교체하거나 동장, 팀장 2명을 동시에 교체하여 동행정을 마비시킨 주민센터가 11개나 되는 무개념 인사', '심지어 삼평동의 경우는 불과 1년 6개월 동안 동장이 세 번이나 바뀌는 졸속인사', '6개월 남은 유능하고 열심히 일하는 동장 2명을 전보하는 인사'


그동안 본의원이 여러 차례 지적했던 내용들이 거의 개선되지 않았고, 과거 패턴을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규모 승진으로 축제분위기가 되어야 하는 인사가 각 부서마다 승진과 전보에 대한 불만으로 원성이 자자한데, 그 와중에 인사피해가 우려되어 말 한마디 못하고 고통을 참아내는 직원들을 보면 참으로 안쓰럽습니다. 

 

공무원은 전문성을 갖추고 직업공무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 의무입니다. 하지만 평균 1년 주기로 전체직원들이 전보를 하는 상황에서,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전문성을 기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허울 좋은 보여주기식 행정,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정책에 대한 과도한 집착, 소통 없는 일방적인 정책,
본인 뜻과 다르면 틀리다고 매도해 버리는 편가르기 정치, 특정단체를 이용한 정당 공격 등 이재명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만을 달성하기 위한 구태 행정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청남도의 경우는 6급, 5급 공무원에 대한 2박3일간 역량교육 평가를 실시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당진시에서는 그 결과를 승진 자료로 이용하는 등 공정한 인사정책으로 공무원들의 수준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 시가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롤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시장님,
TV나 방송 매체 등을 통해 본인의 이름을 알리고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남은 임기동안 좀 더 많은 직원들과 소통하고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인사시스템을 구축해서 2,600여 공직자들이 정말 신명나게 시민을 위해서 일할수 있는 성남시를 만들어 놓는 것이 시장으로서의 책무임을 잊지 말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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