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책 성공 비결은?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전문가 초빙, 빅데이터 분석에 관한 직원 교육 실시

김보연 기자 | 입력 : 2017/06/16 [10:27]

성남시는 6월 20일 빅데이터 전문가 송규봉(주식회사 GIS유나이티드 대표,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교 겸임교수)강사을 초청해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10시부터 12시까지 직원들의 빅데이터 활용 마인드 향상을 위해 “공공분야의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비롯해서 빅데이터와 관련한 여러 주제와 함께 교육을 시·직속기관·사업소·구·동 공무원 및 공단·재단 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다.

 

공공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분석과 근거확보가 중요하여 2012년 영국정치학회와 영국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최근 20년 동안 가장 성공한 정부정책은 무엇인지 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공공장소 금연법, 연금개혁, 최저임금제 등 6가지 정책이 최종목록에 올랐으며, 영국의 정치학자들은 최고의 공공정책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분석했고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최근 국내 공공정책 추진에서 빅데이터 분석이 확산되고 있으며, 영국의 공공정책 성공사례를 관통하는 성공요인 중에 철저한 분석과 근거확보가 주목을 끌고 있는데 이는 광범위한 시민들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성남시청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 분석에 관한 직원교육은 공공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여 시민의 이해와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빅데이터 직원교육은 크게 해외사례와 국내사례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으로, 해외사례에서는 미국의 보스톤마라톤 폭탄테러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활용된 빅데이터, 인공지능, 지리정보의 적용사례를 소개한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방정부에서 추진한 재난분야 빅데이터 분석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동영상 교육으로 사례연구를 진행한다.

 

국내사례로는 성남시 판교지역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소개되며, 신용카드사와 공동으로 진행된 판교지역 커피전문점 성공사례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발표한다.

 

그 중 가장 빈번한 창업 업종은 식음분야로 중소기업청의 통계에 따르면 식음분야에서 창업 후 5년 생존율은 17.7%에 불과하다.

 

준비된 창업을 위한 성공사례 분석의 의미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사항이며, 성남시 관광정책을 한단계 고도화하기 위해서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서울시민들의 성남지역 카드소비패턴의 특징도 소개할 예정이고, 그외에도 스포츠분야와 경영분야의 최신 사례도 다양하게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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