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산,학 협력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 만들어'

성남시 최초 양지동에서 민,관,산,학 협약식 열어...지역사회 복지자원 확충 노력 결실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7/06/14 [10:21]
▲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2일, 사회보장 역량을 키우기 위하여 을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사랑과선행과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권영헌

 

성남시에서는 최초로 동 단위에서 관내 소재 대학교를 포함해 민,관,산,학이 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보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12일,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명서석, 민간위원장 김은정)가 사회보장 역량을 키우기 위하여 을지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규호), ㈜사랑과선행(대표이사 이강민)과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양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사회공동번영을 위해 관내에 위치한 을지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참여 요청에 의하여 공식적인 협약식이 성사돼 양지동과 을지대학교 간에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

 

▲ 좌로부터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은정, 공공위원장 명서석), 을지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규호), ㈜사랑과선행(대표이사 이강민)     © 권영헌

 

또한 이날 체결된 주요 협약 내용 중에은 을지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내 입주기업인 ㈜사랑과선행에서 생산한 가공식품류를 양지동 독거노인 등 180세대에 지원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협약식 후, 독거노인 세대의 건강한 식단을 위하여 ㈜사랑과선행에서 기증한 200인분의 고령자용 감자탕을 100세대에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7개 입주기업과 160여 개 동반협력기업까지 확대되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명서석 양지동장은 “이렇게 지역사회를 위해 선 듯 나서주신 여러분들게 감사하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인 약자가 산재해있으며, 비단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필요한 사회에서 이번 협약식이 더 나은 지역사회로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협약식 후에는 독거노인 세대의 건강한 식단을 위하여 ㈜사랑과선행에서 기증한 200인분의 고령자용 감자탕을 100세대에 전달했다.     © 권영헌

 

을지대 산학협력단 김규호 단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을지대학이 있는 양지동에 무언가 역할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많이 고민해왔다.”면서 “보건대는 특성화 대학이다 보니 학생 대부분이 봉사정신을 가지고 있고, 양지동과 함께 봉사를 시작으로 크게는 성남시와 국가를 위해 봉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희 회사는 식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라고 소개한 ㈜사랑과선행 임일환 대표이사는  “앞으로 고령화 음식이 차별화 되고 고령자들이 음식을 드실 때 적당한 음식을 드실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서야 한다.”며 “사랑과 선행에서 개발한 음식이 지역사회의 복지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지동 지약사회보장협의체 김은정 공동위원장도 “양지동에 첫 번째로 작은 씨앗을 심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협약식이 발판이 되어 양지동이 성남에서 풍족하고 지혜롭고 민, 관, 산, 학이 협력하는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성남시의 작은 동단위인 양지동에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지보장을 위한 민, 관, 산, 학 협약식으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복지자원 확충 노력이 결실을 맺은 만큼 향후, 성남시 각 동단위에서도 지속적인 복지자원 확충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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