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수원FC 꺾고 시즌 2승 기록...경기력도 상승!!

후반 24분 박성호 결승골 기록...다음 경기에서 홈경기 전패의 부진 털어낼지 관심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7/05/07 [17:42]
▲ 오늘 경기 결승골을 기록한 성남FC 박성호                                                       ©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성남FC가 수원FC를 꺾고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5월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1라운드 수원 원정경기에서 성남FC가 후반 24분 터진 박성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승점을 9점으로 올렸다.

 

올 시즌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성남FC는 선발명단을 절반이나 바꿔 젊고 많이 뛸 수 있는 선수로 구성하면서 챌린지 리그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남FC 박경훈 감독은 올시즌 이적해 온 장신의 박성호 선수를 원톱으로 2선에는 김영신, 이창훈 그리고 프로에 데뷔하는 이성재 선수를 배치하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와 수원FC를 맞았다.

 

경기가 시작되자 수원의 거친 공격에 성남FC의 수비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수원FC 브루스에게 연결되면서 첫 슈팅을 허용했다. 또한 전반 4분에는 가빌란의 패스를 성남FC 이태희가 팔로 막아내면서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허용하기도 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안정을 찾은 성남FC는 볼 점유율을 되찾으면서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특히 전반 36분 전방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던 박성호가 헤딩으로 패스한 공을 이성재가 받아 수원FC 진영으로 쇄도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수비수에 막히고 말았다.

 

▲ 박성호 선수가 골을 기록하고 황의조, 이지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권영헌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이날 성남FC는 첫 승을 기록한 이후 수비 위주의 경기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기로 활력 넘치는 경기를 이어갔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인 이창훈이 수원FC 진영 좌우로 움직이며 위협적인 돌파를 시도하는 등 성남FC 공격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성남FC는 후반들어 전반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수원FC 문전을 위협하던 박성호는 경기 후반 8분 수원FC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아 수비수를 슈팅 동작으로 제치고 골포스트 오른쪽을 보고 감각적인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잠시 후 박성호는 골대 불운을 털어내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수원FC 수비수들을 괴롭히던 박성호는 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지민의 올려준 공을 감각적인 백헤딩으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성호의 시즌 첫 골이었다.

 

이후 수원FC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낸 성남FC는 지난 4월 30일 안산 그리너스에게 시즌 첫승을 거둔데 이어 올시즌 2승째를 거두며 승점 9점을 기록, 리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경훈 감독은 "오늘이 승부처였는데 원정에서 선수들의 필승 집념으로 승리하게 됐다. 부상자에서 나온 박성호 같은 선수들이 돌아와 팀이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또 이성재 선수가 데뷔전인데 훌륭한 활약을 해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박성호 선수에 대해서도 "(박성호 선수가) 최근까지 훈련하면서 부상도 있었는데, 오늘 90분을 뛰어주고 고참으로서 역할을 잘해줘 영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중심축이 되는 선수들이 잘해줘 신구의 조화가 이뤄진다면 단단한 팀이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성남FC는 오는 13일 안양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지난 4라운드 0:2 패배에 대한 설욕을 노린다. 하지만, 올시즌 거둔 2승뿐 아니라 현재까지 거두고 있는 승점 모두를 원정경기에서 얻어낸 승점으로 성남FC는 지독한 홈경기 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안양FC와의 경기에서 홈 경기 부진을 털어낼지 오늘 13일 경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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