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의원 "‘1+1 교수채용’ 의혹 해명하라!"

안철수 후보는 ‘전문직 여성’ 운운하기에 앞서··

뉴스팟 | 입력 : 2017/04/24 [09:57]
▲ 김태년 국회의원     ©뉴스팟

 

4.21 일부 언론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교수 '1+1 채용' 의혹에 대해 "그 인식 자체가 여성비하 발언과 똑같은 사고 구조에서 시작됐다고 본다"며,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가 되는 것이 특혜라고 하면 그건 카이스트 교수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전례를 찾기 힘든‘1+1 채용’ 의혹에 대한 해명은 고사하고, 생뚱맞은 여성비하 발언으로 의혹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서울대의 역사상 부부가 같은 시기에 정년보장 교수로 특별 채용된 경우는 전례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김미경 교수는 카이스트의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이렇다 할 연구업적도 거의 없이 서울대의 특별채용을 통해 정년보장 정교수가 되었다.

 

단순히 카이스트 교수에서 서울대 교수로 수평이동을 한 것이 아니라, 공채가 아닌 특채로, 부교수에서 정교수로, 나아가 뛰어난 교수들도 애를 먹는다는 정년보장 혜택까지 3중 혜택을 입었다.

 

안철수 후보는 김미경 교수가 ‘전문직 여성’이라서 이러한 3중 혜택이 가능했다는 주장을 하는 것인가? 만약 김미경 교수의 연구실적이 그 누가 보아도 뛰어난 것이라고 한다면, 부정채용 의혹이 제기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김미경 교수의 카이스트 부교수 시절 연구실적을 살펴보면, 서울대 교수채용과정의 기초심사 자격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카이스트 부교수 이전 실적의 경우에도 대부분 교수직 전공인 생명공학정책과 동떨어진 것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김미경 교수는 서울대에 제출한 채용지원서에 본인이 안철수의 아내라는 사실을 적시한 바 있다. 안철수후보를 노벨상감이라고 평가하는 김미경교수의 남편사랑까지 지적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본인의 교수 채용 지원서에 학문적 내용에 대한 인터뷰도 아니고, 안철수 부부의 소소한 신상에 대한 인터뷰기사까지 채용 지원서에 기재하였다. 이는 본인 스스로 누군가의 아내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한 것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실력만으로 승부하는 진짜 ‘전문직 여성’들과 불철주야 연구에 전념하는 수많은 교수와 시간강사들을 모독하는 것은 바로 안철수 부부이다.

 

안철수 후보는 엉뚱하게 ‘전문직 여성’과 ‘카이스트 교수’들을 앞세워서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지 말고, 김미경 교수가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는지  ‘1+1 교수채용’의혹을 명확히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

 

국회의원 김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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