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원에 길고양이 밥집 설치·운영

올해 시범사업 기간을 거친 뒤 운영 결과에 따라 설치 지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

이지숙 기자 | 입력 : 2017/04/24 [09:17]
▲직원들이 성남 공원에 길고양이 밥집을 설치하고 있다.     © 뉴스팟

 

성남지역 9곳 공원에 길고양이 밥집(급식소) 20개를 설치·완료해 운영 중이다.

 

총 20개의 급식소는 중앙공원(5개소), 율동공원(4개소), 운중공원(2개소), 판교공원(2개소), 희망대공원(2개소), 여수공원(2개소), 종달새공원(1개소), 이매 아름공원(1개소), 분당 어린이공원(1개소)에 설치되었다.

 

길고양이 보호를 위해 설치된 급식소는 금토동 소재 애완용품 수입회사 아투(AATU)가 제작 후원하였으며, 마더캣(낮은둥지)이 화분형 급식소 디자인을 후원하였다.

 

성남시는 길고양이와 더불어 사는 환경 조성을 위해 성남시 캣맘캣대디 협의회를 비롯한 시민 자원활동가들과 논의를 지속해 왔으며, 지난해 시민 제안 사업을 통해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이 우수 제안 사업으로 선정되어 4월부터 급식소 설치를 시작했다.

 

급식소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각 공원별로 지정된 자원봉사자들이 사료 급여를 하며 중성화 사업 시행을 위해 급식소 인근 길고양이 개체수를 파악 중이며, 성남시는 길고양이 현황 파악이 수월해진만큼 중성화 사업의 효과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급식소가 설치된 뒤 반대하는 의견보다 긍정적 의견이 훨씬 더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불편을 느끼는 시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올해 시범사업 기간을 거친 뒤 운영 결과에 따라 설치 지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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