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동, 불곡산 유해 발굴지 새 단장

측백나무 20주와 꽃잔디 215본을 심는 식목행사 개최

이석영 기자 | 입력 : 2017/04/05 [09:02]
▲ 불곡산 6·25 전사자 유해 발굴지 새 단장     © 뉴스팟

 

구미동 주민센터에서는 4월 1일 10시 불곡산 6·25전사자 유해 발굴지에 측백나무 20주와 꽃잔디 215본을 심는 식목행사를 개최하였다.

 

6·25전쟁 기간 썬더볼트 작전 수행 중에 명을 달리한 전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들의 넋을 기리고자 기획된 행사로 당일 유관단체원 등 3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였다.

 

구미동 주민센터에서부터 한 시간 가량의 산행이 이어졌는데, 무거운 짐을 어깨에 메고 내 딛는 한발 한발이 호국 전사들의 국토 수호의 정신을 가슴 속에 꾹꾹 눌러 담는 듯하게 일행 모두 힘차게 전진하였다.

 

유해 발굴지에 도착해서는 측백나무와 꽃잔디로 유해 발굴지 주변을 단장하고, 완성 후에는 제주를 뿌리며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 곳 유해 발굴지는 2015년 유해 4구와 유품 45점이 발견되어 이를 알리는 표지와 기념물(총과 철모)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번 행사 때 등산객들이 더 잘 볼 수 있도록 등산로에 근접한 곳으로 위치를 재조정하였다.

 

단장 후에 묵념을 하는 등산객과 표지를 꼼꼼히 읽는 어린 등산객이 간간히 보이는 것으로 보아 유해발굴지에 대한 주목성과 접근성이 확실히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매년 6월 25일에 이곳 유해 발굴지에서는 6·25전쟁 전사자들의 위령제가 열리고 있으니 참석하여 전사자들의 무겁고 숭고한 목숨 값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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