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후보와 마주 선 토론이었다”

[논평] 김병욱 대변인

뉴스팟 | 입력 : 2017/03/27 [09:56]
▲ 김병욱 국회의원     ©뉴스팟

 

충북 토론은 밑천 드러난 문 후보의 모습을 역력히 보여준 토론이었다. 국가지도자로서 가져야할 철학과 원칙을 떠나 이제는 후보 자질 여부를 의심케 하는 문턱에 서있게 한다. 

 

대전충남 토론 참여 입장을 두 번이나 묻는 질문에 당에 미루거나 답하지 않았다. 공약 재원마련 방안을 묻는 데 "나를 공격한다고 2등 되지 않는다"며 동문서답 하고 본인은 나중에 한 번에 정리해 내 놓겠다 했다.

 

아동수당 공약은 재원마련 방안이 어디에도 없다. 81만개 일자리 공약 역시 ‘부풀리기식’ 공약으로 해명이 부족하다. 기본소득의 개념도 인지하지 못한 채 '소득 선별적 기본소득'이라는 모순된 주장까지 했다.‘속빈 강정’이 아닐 수 없다.

 

이재명 후보는 모든 공약에 대해 재원마련 방안을 밝히는 것은 물론 국가적 의제에 대해서도 주저함 없이 표명했고 언론과 국민의 검증을 엄중히 받고 있다.

 

그런데도 문 후보는 무엇이 준비된 후보이기에 스스로를 준비된 후보로 자청하는 지, 이제는 무엇을 하려고 대선 후보로 나섰는지를 스스로에게 묻길 바란다.

 

문 후보가 타 후보들을 향해 충분한 검증 운운하며 미래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검증이 끝났다고 했다. 문 후보와 토론을 마주하며 씁쓸함 마저 드는 이유를 국민도 이제는 다 안다.

 

대변인 김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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