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압수수색에 이재명 "서럽다!!"

"전북 대학생 동원은? 제주 지지선언 조작은?" 정치탄압 의혹 제기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7/03/25 [14:28]
▲ 이재명 성남시장이 선관위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이 신속하게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이재명 후보 트위터 캡쳐)     © 뉴스팟


이재명 성남시장이 선관위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이 신속하게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지난 24일 오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와 수사관 13명이 성남시청 시간선택임기제 공무원 A씨가 소속된 과 사무실과 정보통신 부서 등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압수수색은 전날 중앙선관위가 이 시장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고발한 데에 따른 것이다.

 

A씨는 2월 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 개혁과제 가장 잘할 후보는 이재명', '이재명을 뽑아야 하는 이유' 등 경선에서 이 시장의 당선을 위한 게시글과 영상 131건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공무원 개인의 페이스북 글 때문에 100만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서럽군"이라며 "지금부터 호남경선 투표 시작인데.,시점도 참 잘 맞추시는군..더럽고 서럽네요"라며 한탄했다.

 

또한, 이 시장은 "대학생동원, 지지선언 조작은 놔두고 개인 페북활동 이유로 성남시청 전격압수수색? 호남경선 직전에? 이런 게 바로 선거개입 정치탄압 아닌가?"라면서 "전북 대학생 동원은? 강남구청은? 제주 지지선언 조작은? 참 서럽습니다. 호남경선이 코앞인데..절 죽이려고 작정한 거겠죠?"라며 최근 불거진 상대후보들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는 검찰을 비판 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호남권역을 시작으로 개시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위해 성남과 광주를 오가며 경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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