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재영입위, 영입인사 명단 발표

현역의원 인재풀 활용…대선 정책수립 역할 기대

이석영 기자 | 입력 : 2017/03/22 [10:48]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원혜영 의원)는 22일 당의 외연과 수권능력 확대를 위한 1차 영입인사 6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 명단에는 한의학계 최초로 한약제제 항암제 개발에 성공하여 식약처 임상계획 1호로 승인된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학장, 일찍이 상생과 협력의 대안경제를 모색해온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 환경전문가로서 4대강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목소리를 내온 김진홍 중앙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포함됐다.

 

또한, 한국지방자치학회장과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을 역임한 양영철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우리 동네 치과의사 실명제 캠페인’을 통해 치과진료의 신뢰를 확립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등이 포함됐다.


또, 한국인 최초의 이란 유학생 출신으로 국내에 몇 안 되는 이란 전문가인 유달승 한국외대 이란어과 교수, 서울대 이학박사와 하버드대 포닥을 마치고 미생물-생명공학 분야에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조유희 차의과대학 약학과 교수, 역사학자로서 ‘문화재 찾기 한민족 네트워크’ 부총재를 맡아 다수의 해외문화제 환수에 힘쓰고 계신 김준혁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교수 등도 영입인사에 포함됐다.

 

이번 영입은 당 소속 국회의원 27명의 정책 멘토들 중 경제, 사회, 교육, 국방, 보건,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무적 역량이 검증된 분들을 당이 공식적으로 영입한 것으로 “대중적 인지도에 기댄 기존의 인재영입 방식을 뛰어넘어 의원들의 개인적 싱크탱크로 산재돼 있는 당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인재영입위는 설명했다.

 

원혜영 위원장은 “48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대통령선거는 후보를 결정하고 대통령을 뽑는 것만으로도 빠듯한 시간”이라고 지적하면서 “각 후보의 캠페인에만 기대는 것은 수권정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며,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다수의 인재를 영입하여 정당중심의 정책개발과 추진을 통해 민생정당, 정책정당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인재영입위는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스토리 인재’들을 국민들께 소개하고, 정책과 그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인재들을 동시에 영입하는 ‘정책+인재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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