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22일 서울 을지로에서 열린 참여연대 등 주최 ‘복지, 노동,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약속했다.
현재 대선 주자 중 이재명 성남시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이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상태로, 나머지 후보들은 이렇다할 입장을 발표하진 않았다.
이날 문 전 대표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공약은 공식 석상에서의 첫 선언으로, 이날 자리를 함께한 2017대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등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특히 문 전대표의 입장과 함께 2017대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활동가들은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이 담긴 대선공약 요구안을 전달하며, ‘부양의무제 폐지 약속해줘’란 구호를 함께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 우리의 과제는 두말할 것 없이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다. 복지가 국민 존엄 지키는 출발”이라며 “공공인프라 확대를 위해 81만개 공공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언급했으며, 이어 “대한민국 공공서비스를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하겠다”며 “부양의무제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저작권자 ⓒ 뉴스팟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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