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
본 의원은 잠시후 탄핵심판이 선고될 역사적인 날에 최근 이재명 시장 대권행보에 대해 우려의 마음으로 몇 가지 지적 하고자 합니다.
요즘 시민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하는 인사가 “이재명 시장 근무 잘하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시장 잘하라고 뽑아 주었더니 시민은 나몰라라 하고 대권 놀음만 하고 있는데 시의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감시하고 있습니까?”등 강한 질책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왜 시장 대권 행보에 대해 긍정의 시각으로
이재명시장께서는 지난 1월 23일 오리엔트 시계 공장에서
시정목표를 최선의 가치로 외치던 시장님!
내가 노동자 출신으로 자수성가하여 변호사 되고 시장되어 위대한 인물이라 대통령 하겠다는 말로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 하십니까.
일반 시민들도 중요한 일이 발생하면 가족과 의논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공인으로 혼자 결정하고 시장 직분을 벗어나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나서면서 시민들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행동 하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라 생각 합니다.
지난 3.6일 임시회 본회의에 대선후보 토론회라는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경선준비를 위해 휴가 출장을 반복하며 장기간 자리를 비우면서도 전자결재로 업무 공백이 없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의회와 시민들을 무시하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두 도에서는 의회 일정에 도지사가 불참한 적이 없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도지사가 도정공백에 대한 우려를 위해 도의회 연설시 바로바로 조치해서 공백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주경야독 자세로 도정에 매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공직자의 훌륭한 시스템에 대하여 신뢰를 보내면서 도민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최소한의 도덕성과 보편적 사고를 가졌다면 대선출마 출정식이나, 3월 임시회에 참석하여 시정공백에 대한 대안이나 시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공식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100만 시민 수장인 시장의 올바른 행동 아닐까요.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허황된 꿈입니까.
시정에 대한 중요한 일들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도 지난번 심사 보류되었던 백현유원지 개발을 위한 공유재산 현물출자건 (토지 5필지 4,246 억 원, 총사업비 1조 3,424억 원)으로 백현동 상가주민들이 의회에서 집단행동을 했고,
시립의료원도 당초 개원 예정대로 진행 되지 않아 내년도 상반기를 넘겨야 개원이 될 것으로 예측 되고 있습니다.
시정을 뒤로하고 시민을 도외시 한 채 개인 권력욕만 채우는 나쁜 시장이 되기 위해 대권 행보를 이어 가던지, 아니면 시민을 위한 시장으로 돌아오던지 시장직을 사퇴하던지 결단을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들 희생으로 얻어지는 결과에 이재명시장의 영광이나 행복은 있을 수 없고 국가도 번영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팟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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