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박경림 10주년 기념행사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동을 위한 1억3810만원 기금 마련

김보연 기자 | 입력 : 2017/02/20 [09:19]
▲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이 ‘나눔의 여왕’ 박경림 홍보대사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모습     © 뉴스팟

 

방송인 박경림 씨가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됐으며, 이에 지난 15일 세이브더칠드런은 소박하지만 진심,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나눔의 여왕 박경림, 10+10’ 기념행사를 열었다.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은 자녀의 왕관, 마술봉 등을 준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비록 부직포이지만 레드카펫도 깔았다.

 

인터뷰인 줄 알고 세이브더칠드런 건물에 들어선 박경림은 난데없이 엘리베이터에 마련된 의자에 앉게 됐었고, 6층에서 문이 열리자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이 ‘어린이’ 왕관을 씌워주며 “나눔의 여왕”을 연호했으며, 박경림 씨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김노보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은 “언제나 우리를 든든하게 지원하는 박경림 씨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직원들도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경림 씨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앞으로 10년도 맑음”이라며 “앞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을 위해 하는 좋은 일을 이어가는 한편 세이브더칠드런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세이브더칠드런 임직원이 ‘나눔의 여왕’ 박경림 홍보대사가 기념행사장에 입장하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     © 뉴스팟

 

이날 세이브더칠드런은 폐목재를 가공해 만든 수면등을 감사의 선물로 전달했으며, 이 수면등은 청각장애인 자활을 돕는 사회적 기업에서 제작했으며 ‘수많은 아동의 등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박경림 씨에게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한 데는 까닭이 있는데, 2006년 12월 홍보대사가 된 뒤 박경림 씨는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국제어린이마라톤’ 등에 거의 매년 빠짐없이 참석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2년에는 네팔을 방문해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 탓에 고통받는 산모와 아기들을 직접 만났으며, 또 ‘이리이리 자선 바자회’를 열어 직접 물품을 모으고 바자회 참여 손님들을 맞았다. 

 

박경림 씨는 또 지난 10년 국내 위기가정 아동, 학대피해 아동, 아프리카 여야 교육, 네팔 아동 교육, 지역아동센터 건립 등을 위해 총 1억3810만원 기금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행사를 마친 박경림 씨는 “행복하다”며 “진정성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정신이고 그래서 여러분을 떠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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