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흙수저후원회, 7일만에 '7억원' 돌파!

이재명 후보, 오는 21일 1만1300번째 후원자와 점심 이벤트

박성욱 기자 | 입력 : 2017/02/17 [09:26]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 뉴스팟

 

지난 9일(목) 출범한 이재명 흙수저후원회의 후원금이 일주일만에 7억원을 돌파했다.


다양한 사연을 지닌 흙수저들 응원글도 눈길을 끄는데, 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올해 최저임금액인 6470원을 후원하며 "최저임금을 현실화해달라. 응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한 청년창업자는 "빚더미에 앉았다. 어려운 나에겐 5천만원보다 더 큰 돈이다"며 5만원을 후원했으며, 또 다른 자영업자는 "전기안전법 때문에 망해가고 있다. 잘못된 법과 현실을 바꿔달라"며 10만원을 후원했다.

 

거제도에 사는 한 중소기업 사장은 "대우조선의 갑질에 피해를 입고 모든 걸 잃고, 삶의 희망마저 잃어버렸지만 이재명후보를 보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응원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 밖에도 삼청동에서 옷장사하다가 쫓겨난 상인, 세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엄마, 정치인에게 처음 후원한다는 사람까지 무수저, 흙수저들의 후원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후원 열풍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오는 21일 마포의 한 마을식당에서 1만1300번째 후원자와 점심을 함께 한다.

 

이 후원자는 충청도에 거주하는 세 아이의 엄마이며, 숫자 '1만1300'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에서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의 대상자 수다.

 

이재명 후원회 측은 "7억원을 시간당 최저임금으로 나누면 무려 12년이 넘는 시간에 해당한다. 세상교체를 바라는 열망의 시간인 셈"이라며 "후원자들의 염원을 모아 기성정치의 벽을 넘어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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