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설명절 앞두고 민생행보 나서

성남모란민속시장 방문해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장도 보고 현안 청취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7/01/24 [16:43]
▲ 이재명 성남시장이 설명절을 앞두고 민생 현장을 찾아 민심을 살폈다.     © 뉴스팟

 

지난 23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성남지역에 5일장이 열린 모란민속시장을 방문해 자칫 대선출마로 소홀해질 수 있는 지역 민생을 살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모란민속시장을 방문해 약 1시간 동안 장을 둘러보고 민생을 살피는 한편, 모란민속시장 상인회와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 현안을 챙겼다.

 

모란민속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모란민속시장에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설 민심을 듣고, 성남지역 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곶감, 볶음땅콩, 말린 민어, 배 등 6만원 어치 식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30분여 모란민속시장을 둘러본 이 시장은 모란시장 이전과 가축시장 정비 문제와 관련해 모란상인회 사무실에서 모란민속시장상인회와 가축시장상인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다.

 

▲ 모란민속시장을 찾은 시민과 악수를 나누는 이재명 성남시장     © 뉴스팟

 

이 자리에서 유점수 민속시장상인회장은 "지난해부터 성남사랑상품권의 매출비중의 20%에 이를 정도로 많이 유통됐다."며 "성남시 3대 무상복지 정책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실시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북 가축시장상인회장도 "가축시장 정비로 인해 시장 상인들이 제대로 일손이 잡히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가 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모란시장 이전 문제에 대해선 "가능한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세계적 관광상품이 될 수 있는 모란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하고, "가축시장에 대한 다른 의견도 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인회에서 협조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자리에 참가한 한 참석자는 "시에서 모란시장 이전과 관련해 많이 도와주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상인들의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측면이 있으니, 현장 좌판 상인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모란민속시장 상인회 회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 뉴스팟

 

이에 이 시장은 "잘 알겠다. 좌판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시에서도 원칙을 갖고 추진하는 만큼 상인들도 시의 방침을 잘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3일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 상인회는 협약을 맺고 모란가축시장에서 식육견의 판매 목적의 보관, 전시, 도살을 중단하고, 폐쇄하기로 하고, 성남시는 상인들의 업종전환과 전업이전, 환경정비 등을 위해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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