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벌체제 해체에 정치적 생명 건다!!"

1월 15일 열린 손가락혁명단 출정식에서 재벌체제 기득권 세력과 전면전 선언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7/01/15 [17:51]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지지자 그룹인 손가락 혁명단 출정식에서 "재벌체재 해체와 기득권 타파"에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손가락혁명단 출정식에서 "재벌체제 해체를 위해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고 선언했다.     ©권영헌

 

1월 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손가락 혁명단 출정식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정국가 건설을 위한 재벌체제 해체에 제 (정치적)생명을 걸겠다."라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재벌체제 기득권 세력과 전면전을 선언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손가락혁명단 출정식 강연에 나서서 "일제에서 해방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선언했다. 그러나 민주공화국의 가치는 사라지고 매북 친일쿠데타 학살 독재 부패 세력이 이 나라 지배하고 있다."며 "국민은 주인이 아니라 지배와 착취의 대상이었고 세상은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가득차고 엄청난 격차와 좌절과 절망이 모든 사람에게서 희망을 빼앗아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런 불평등하고 불공정하고 격차가 심한 나라는 희망이 없다. 절망할 수 밖에 없다. 국가 운영을 사적 이익을 위해서 권력을 남용하는 자들이 담당하고 있다 보니 수없이 많은 사람의의 희생위에 소수가 엄청난 부를 쌓아두고 나라의 발전 가로막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가와 국민 위해 행사해야 할 권력을 특정소수 힘 센 자를 위해 행사하다보니까 국가는 결국 소수만을 위한 도구가 됐다. 국가는 국민을 위한 공정한 그릇이어야 함에도 소수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고 이 시장은 덧붙였다.

 

"지금 대한민국을 틀어쥐고 있는 거악은 정치권력이 아니고, 정치권력 조차 쥐락펴락하는 경제권력이다."라며 "상은 정치권력이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뒤에서 그 뿌리인 경제권력이 지배하고 다 장악했다."고 이 시장은 지적했다. 

 

이 시장은 "경제권력의 핵심은 재벌이고 그 재벌을 지배하는 자들은 소수의 가문."이라고 규정하고 "그들은 박근혜 새누리당을 떠 받치는 뿌리인 동시에 토대일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얼마든지 제2의 박근혜 제2의 새누리당, 제3의 박근혜 새누리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자들."이라고 강조했다.

 

▲ 김대중컨벤션센터를 가득메운 7000여명의 손가락혁명군     ©권영헌

 

또한, 이 시장은 "족벌재벌체제가 존속하는 한 공정한 국가 공정한 경쟁 공정한 권력 공정한 정치 공정한 사회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족벌재벌체재의 해체는 재벌기업을 해체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당하고 불법적인 지배체제를 해체하고 경쟁력 있는 정상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촛불혁명의 정신은 평등과 자유, 인권과 복지, 연대와 통합, 정의와 평화, 그리고 이를 위한 포기하지 않는 투쟁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이 나라 대한민국을 뿌리부터 갈아엎어서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고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이 시장은 또 "70년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들의 이 열망을 우리의 힘으로 반드시 성취합시다."고 말하고 "그렇기 때문에 촛불 혁명정신은 3.1만세운동의 정신이고, 4.19혁명정신이고, 8.7년 민중항쟁 정신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로 이곳 5월 광주정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저 이재명은 오늘 이 자리에서 감히 족벌재벌체제 해체의 제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선언하며 "김구선생이 일본 제국주의와 투쟁해 목숨 걸었듯이 김대중 대통령이 군부독재와의 투쟁에 목숨 걸었듯이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주의와의 투쟁에 목숨 걸었듯이 공정국가 건설을 위한 재벌체제 해체에 제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열린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자 그룹인 손가락혁명단 출정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식장을 가득메워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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