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교수, "이재명의 재벌해체, 포플리즘 아니다!!"

조선비즈의 이재명 비판 기사에 대해 김상조 교수는 "잘못됐다" 밝혀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7/01/07 [05:34]
▲ 이재명 성남시장                                                                                                                                            © 뉴스팟

 

이재명 성남시장이 TV조선과 조선일보 등과 전면전을 선언한 가운데 '재벌개혁론자'인 김상조 교수의 발언을 교묘히 왜곡해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비판 기사를 게재한 조선비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재벌개혁론자'인 김상조 교수는 6일 미디어 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일 조선일보 계열회사인 조선비즈에 보도된 "'재벌개혁론자' 김상조, '재벌해체·증세 포퓰리즘' 주장한 이재명 '사이다' 비판"이란 기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조선비즈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 국회토론회'에서 이 시장의 "대한민국 적폐청산과 공정국가 건설" 주제발표에 대해 김상조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발언한 내용을 정리했는데, "대표적 재벌개혁론자인 김상조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제정책 구상이 포퓰리즘으로 흐를 수 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조선비즈의 기사 내용에 대해 미디어오늘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선비즈) 기자가 전화와서 이재명 시장을 포퓰리즘으로 비판해도 되냐고 해서 '포퓰리즘이라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3일 조선일보와 전면전을 선언했다. (기자회견 장면)                                             ©뉴스팟

 

또한, "토론문에도 부제를 '새 대통령이 답해야 할 근본 질문'이라고 달았고, 발표를 할 때도 이 시장 뿐 아니라 대선후보들에게 다 해당되는 얘기였는데 이걸 이 시장만 포퓰리즘으로 비판한 것처럼 쓴 것"이라며 "(조선비즈의 기사를)읽는 사람은 내가 사이다 비판을 했다고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선 지난 5일에도 김상조 교수는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재명 시장의 그 재벌에 관한 정책내용을 보게 되면 상당히 합리적이고 또 온건하다."고 말한 바 있어 김상조 교수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재벌 정책에 대해 포플리즘이라는 견해보다는 오히려 긍정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상조 교수의 일련의 발언에 비춰볼때 조선비즈의 보도는 교묘하게 왜곡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앞선 1월 1일에도 'TV조선'은 '이재명 시장, '셋째 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도' 의혹'이라는 보도를 내보내며 이 시장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를 한 바 있어, '조선일보가 의도적으로 '이재명 시장 죽이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 계열사들의 일련의 보도들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조선일보와 전면전을 선언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3일, 조선일보에 대해 "검증을 빙자한 조작 왜곡 음해..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TV조선을 반드시 폐간시키고 말겠다."라며 '조선일보'와 'TV조선'과의 "전면전"을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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