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뉴스팟 | 입력 : 2017/01/02 [11:00]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의 의료공공성 강화 사업에 참여하고 지지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7년, 희망찬 정유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러나, 전국 최초의 주민조례발의운동으로 시작된 성남시의료원의 여건은 그리 순탄치 않습니다. 성남시의료원은 공공의료의 핵심거점이며 성남시민은 공공의료를 개척해 온 주인공입니다.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비중은 9.5%까지 떨어졌으며, 영국, 캐나다는 물론 멕시코에도 한참 못 미칩니다.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입니다. 성남에 공공의료를 정착하고 성남시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누구나 차별없이 건강권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2016년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많은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성남시의료원에 시민이사가 참여하여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고, 공공의료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이 공공의료가 무엇인지 배워가도록 했으며, 상반기에는 공공병원의 역할, 하반기에는 외국의 공공의료를 통해 성남의 공공의료 대안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보건의료분야 성명서와 정책 논평을 통해 의료공공성의 의제를 만들어 갔습니다.


시민이 살맛나는 성남을 만들어 가는 여러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를 통해 제반 성남지역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자 모색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성남시의료원이 되도록 시민위원회를 명시하고 시민위원회 권한과 역할이 무엇인지를 성남시민들과 함께 찾아가는 한 해였으며, 성남 최초로 공공의료 시민단체로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추진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아프면 누구나 평등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 모든 문제를 개인이 책임지는 무한경쟁의 사회에 살고 있는 현실을 바꾸어야 합니다. 물질만능과 개인무한책임의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성남 시민들은 14년간 의료공공성에 관심을 가지고 주인으로 나서며 공공병원인 성남시의료원을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시민의 디딤돌이 되려고 합니다.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공공성 확대는 그 출발입니다. 성남시의료원 조기개원과 공공의료 무상의료 실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2017년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5대 핵심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4월에 공공의료정책대회를 추진하겠습니다.
공공의료 정책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도전이며 희망입니다. 제 시민사회단체와 보건의료기관 그리고 시민들이 참여하여 토론하면서 성남시의료원의 대표 공공의료 정책이 무엇이어야 하는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해 실현해야 할 공공정책을 결정하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둘째, 성남시의료원 시민위원회의 구성은 대부분 시민을 대표하는 분들로 이루어지고 권한과 역할이 제대로 발휘되도록 중추 역할을 하겠습니다. 시민위원회는 시민이 참여하는 유일한 제도적 방안입니다.
 
셋째, 공공의료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공공의료 교육이 더욱 확대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민이 만든 성남시의료원입니다. 교육과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공공의료의 인식이 확대되고 시민이 공공의료 주인공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시민이 만든 역사를 사료로 남기는 사업을 하겠습니다. 승리의 역사든 실패의 역사든 기록되어야 합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성남시의료원 설립과 공공의료 메카 지역의 기대는 성남시민이 만든 위대한 역사입니다. 지난 14년 간 성남시민이 만들어 냈던 승리의 역사를 기록하고 편찬하는 사료편찬사업과 성남시의료원의 기록관이 반드시 만들어져 시민 누구나 공공의료의 역사를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성남시의료원 개원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시민과 노인, 장애인, 저소득 계층이 차별없이 의료혜택을 받는 일은 시급합니다. 수정구, 중원구 의료공백의 해소와 상권활성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성남시의료원 조기개원만이 그 답입니다. 민선 6기내에 개원하도록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정유년 한 해도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시민참여와 책임을 높이기 위해 시민회원을 확대하고 제 시민단체와의 연대활동도 강화하겠습니다.
 
2017년 떠오르는 한 해를 보면서 염원하신 모든 희망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시련이 닥쳐도 공공의료의 주춧돌이 되는 도전을 중단하지 않고 전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십시오.
 
2017년 1월 2일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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