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산성동 재개발 시공자 선정 유찰

건설사들의 눈치작전으로 입찰 건설사가 없어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6/08/19 [08:42]
▲ 산성동 재개발 시공자 선정이 유찰됐다. (사진은 산성동 재개발 구역)     ©뉴스팟

 

지난 18일 열렸던 성남시 산성구역(재개발) 시공자 선정에서 건설사들의 눈치작전으로 참여 건설사가 없어 유찰이 됐다.

 

산성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강용득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으나, 참여 건설사가 없어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지난 6월 1차 현장 설명회에 20개 건설사가 참여하고, 지난 달 입찰에서 ‘입찰 불성립’이 됐고, 같은 달 22일 현장 설명회에 11개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GS·SK·대우건설 컨소시엄 1곳만 입찰해 조합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지는 못했다.

 

조합 관계자는 “앞선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 다수 건설사가 참여해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 정작 입찰마감 결과 입찰이 성사되지 못해 아쉽다”면서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재입찰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유찰이 이곳 내부 사정이 아니라 건설사 간 물밑 경쟁이 과열되면서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3차 입찰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산성구역 재개발 사업은 산성동 1336번지 일대 15만2837㎡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0층 규모 아파트 3541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도시 재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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