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영남대, 최선을 다해 잡는다!"

성남FC, 24일 FA컵 16강전 영남대와의 경기 펼쳐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5/06/24 [09:46]
▲ 김학범 감독이 FA컵 16강전 영남대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권영헌

 

"베스트 맴버에 준하는 선수들을 출전시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백수의 왕 호랑이가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 전심전력을 다한다.'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상대가 토끼와 같이 약한 수준이 아니고, 자칫 방심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강한 상대라면 어떨까?

 

'디펜딩 챔피언' 성남FC가 24일 오후 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영남대와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성남FC로는서는 대학 최강 영남대학교를 상대한다는 것은 여간 부담이 되는 경기가 아닐 수 없다. 승리할 경우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돌릴 수 있지만, 만약 패한다면 계속된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남대학교와의 인연은 지난해 FA컵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FA컵 8강에서 영남대를 만나 2-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르면 우승까지 내달렸지만, 영남대에게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오늘 경기도 안심할 수 없다.

 

더욱이 영남대는 올해 U리그(대학리그) 7승2무로 9권역(경북/울산/대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33득점을 넣고 6골밖에 실점하지 않고 있어 지난해보다 더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팀이다.

 

패배를 한다해도 잃을 것이 없는 대학 최강 영남대학교를 상대하는 성남FC도 이런 상대를 알고 있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성남FC는 이번 경기에서 선제골과 용병들이 어떤 활약을 펼쳐주는가가 승부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권영헌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난 김학범 감독은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영남대는 대학 최강 팀이다."라며 "아마추어팀이라고 만만하게 볼 수 없는 만큼 우리도 베스트 멤버에 준하는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또한, 김학범 감독은 "우리가 지난해 (FA컵)우승을 했다고 해도 그것은 작년 일이고, 이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선수들도 반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성남FC는 지난 4월부터 살인적인 일정의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데, 이번 6월과 7월까지 거의 매주 두 경기씩을 치뤄야하는 일정이어서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비상이 걸려있는 상태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은 성남FC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선제 골이다. 90분을 쉴새없이 뛰어야 하는 축구경기의 특성상 먼저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에는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부담이 적지만,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다면, 만회하기 위해 한 발 더 뛰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성남FC가 FA컵 16강전 영남대학교를 맞아 멋진 선제골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는 것은 물론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없는 경기를 펼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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