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부상 변수로 다 잡은 경기 놓쳐

황의조와 김태윤의 연이은 부상으로 수비진 무너지며 역전패 해...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5/05/07 [17:37]
▲ 성남FC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감바오사카에게 아쉽게 1:2로 역전패했다. (사진-AFC)     © 권영헌

 

성남FC가 시민구단 최초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내친김에 조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한 도전에서 부상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나 감바오사카에 패하고 말았다.

 

5월 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 70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6라운드 경기에서 성남FC가 감바 오사카에게 전반에 터진 황의조의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윤영선 대신 김태윤을 출전시킨 성남FC는 이번 경기에서 지면 탈락하는 감바 오사카의 간절함이 묻어나는 강력한 공격에 전반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는 듯 했다.

 

전반 15분 성남까치 황의조의 그림같은 터닝 중거리 슛이 감바 오사카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안정을 찾고 감바 오사카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해 나갔다.

 

그러나 전반 42분 황의조가 부상으로 김성준과 교체된데 이어 후반 51분 윤영선을 대신해 성남FC의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지키던 김태윤 마저 상대 역습상황에서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겨 교체되면서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수비불안에 대한 우려는 현실이 돼서 돌아왔다. 후반 64분 우사미에게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82분 린즈 리마에게 연결되는 공을 임채민이 걷어내려던 공이 성남FC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막판 성남FC는 이요한을 투입하며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감바 오사카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1:2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성남FC는 ACL에서 F조 2위로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5월 20일과 27일 홈엔드 어웨이 경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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