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민의 보물 탄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이동호 | 입력 : 2015/03/26 [22:58]

 경남도지사는 의무급식을 무상급식이라 칭하며, 그마저도 중단한 반면, 성남시는 중학생 무상교복에 이어 무상 산후조리원까지 조례를 통과시키고 있다.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의원은 노량진 고시촌을 방문했다가 젊은이들로부터 '2년 동안 무얼했는지' 항의를 받았다. 

정치적인 소식은 복잡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잠시 숨을 돌리는 시간으로 탄천을 방문해보았다. 

 

▲ 성남시청에서 탄천으로 내려가는 여수대교 근처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한 무료 정비샵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호

 

▲ 자전거를 고치러 가는 시민     ©이동호

 

▲ 도로위의 눈을 녹이기위해 사용한 염화나트륨이 가로수에 악영향을 끼치기에 보호용으로 사용했던 폐현수막을 수거, 재활용한 쓰레기 봉투.환경과     ©이동호

 

 

▲ 이른 봄을 맞이하러 나온 꼬마 시민.     ©이동호

 

▲ 먹이를 주면 안되는 이유.     ©이동호

 

▲ 탄천은 생태하천으로 정비중.공사현장에서 나올 수도 있는 흙먼지등으로 하류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펜스를 설치했다.     ©이동호

 

▲ 쑥을 캐는 시민.하천, 자연을 보호해야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동물뿐이 아닌, 사람에게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동호

 

▲ 돌이 깔리고, 철사로 고정된 이유는 여름철 장마등 하천의 범람에 빠른 배수 및 유속으로 인한 유실효과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된다.     ©이동호

 

▲ 탄천에 살고 있는 오리. 조금만 걷다보면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동호

 

▲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결국 시민의 편의와 행복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동호

 

▲ 조금은 아쉬운 점.공사중이기에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인지, 깨끗한 하천을 바라는 욕심인지... 하천의 보호는 성남시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다.    ©이동호
▲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     ©이동호

 

▲ 편도 약 3km를 걸으면서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보기 힘들었던 이유가,  전기차를 이용해 이렇게 탄천을 지키는 행정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동호

 

▲ 깨끗한 탄천을 가꾸기 위한 노력.낚시행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고기를 잡기위해 사용되는 미끼와 낚시후의 쓰레기등이 하천을 오염시키기에 낚시를 금지하고  있다.    ©이동호

 

▲ 선진시민의식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닌, 이러한 안내를 통해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동호

 

▲ 야외 물놀이터에는 지압할 수 있는 돌이 갈려있고, 신발을 벗으라는 조그마한 안내판이 바닥에 설치되어 있다. 충실히 따르는 시민의식은 탄천을 보호하는 행정이 투영된 것이라 생각했다.    ©이동호

 

▲ 탄천에 설치된 공공의 시설을 이렇게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성남시가 빚을 갚을 수 있던 것은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동호

 

▲ 지난 겨울 가로수를 보호한 폐현수막은 다시 재활용되서 쓰레기 봉투가 되고, 이렇게 해서, 비용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일자리를 창출했을 것이다.      ©이동호

 

 

 좋은 점은 깨끗한 환경과 편의를 들 수 있다. 전기차를 이용한 쓰레기와 담배꽁초등을 수거하는 모습은 인상적으로 보였다. 그러한 모습을 목격하는 시민들 또한 쓰레기는 지정장소에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생태하천을 위한 공사현장은 그 취지에 맞게 하류에 피해를 적게하기 위한 오염방지펜스를 설치한 모습을 보였으며, 그래서인가, 공사하는 모습은 보여도, 그로 인해 물이 오염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모습은 성남시와 성남시민이 탄천을 얼만큼 소중히 여기는 알 수 있는 부분이였다. 

 

 또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무료 자전거 수리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보여주기 위한 시정이 아닌, 현실적으로 시민을 위한 시정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1~2Km 단위로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여, 걷다 지친 시민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면 탄천이 단지 여가를 즐기기 위한 공간이 아닌, 출퇴근 및 통학을 위한 길로써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남시청에서 출발하여, 이매교까지 약 3Km의 짧은 구간이였지만, 성남시를 흐르는 탄천의 소중함과 그 소중함을 인지하고 있는 성남시와 성남시민의 의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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