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vs 전남 프리뷰]
"우리는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김두현과 히카루도가 살아나고 있는 성남FC가 전남을 맞아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5/03/13 [10:23]
▲ 성남FC 홈 개막전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성남FC 캡틴 김두현     © 권영헌

 

성남시민들의 자존심, 성남FC가 스테보를 앞세운 전남 드레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에서 성남시민들과 함께 시즌 첫승을 노린다.

 

오는 3월 14일(토) 오후 4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에서 성남FC와 전남 드레곤즈가 2015시즌 첫승을 위한 한판대결을 벌인다.

 

지난 1라운드에서 각각 전북 현대(성남FC 패)와 제주유나이티드(전남 무)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2015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하지 못한 터라 두팀 모두 승점 3점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할 것으로 보인다.

 

▲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황의조는 이번 전남드레곤즈와의 홈 개막전에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 권영헌

 

객관적인 전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전북현대를 맞아 시즌 개막전에서 아쉽게 0:2로 패한 성남FC는 김학범 감독을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하고 나선다.

 

성남FC 프랜차이즈 스타 황의조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새로 영입된 김두현과 히카루도가 팀에 조금씩 녹아들면서 팀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성남FC의 최대 관건은 역시 골 결정력이다.

 

김학범 감독도 몇년 동안 지켜봤다는 브리질 리그 탑클래스 공격수 히카루도가 언제 터지느냐가 성남FC 공격에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북현대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K리그 수비수들 특유의 터프한 수비를 경험한 히카루도가 전남과의 경기에서 어떤 적응력을 보일지도 관심거리다.

 

▲ 브라질 특급 히카루도가 거친 K리그 수비에 얼만큼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다.     © 권영헌

 

이외에도 성남FC와 전남 드레곤즈와의 경기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세밀함이냐 힘이냐? 첫번째 양 팀의 서로 다른 플레이 스타일.

 

브라질 출신의 히카루도와 김두현 등을 중심으로 세밀한 축구를 구사하는 성남FC와 마케도니아 출신의 스테보, 크로아티아 출신의 오르샤 등 동구유럽 스타일의 선 굵은 힘의 축구를 구사하는 전남 드레곤즈. 양팀간의 서로 다른 플레이 스타일이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경험과 패기의 충돌. 두번째로는 역시 감독이다.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도 '성남FC의 가장 큰 강점은 김학범 감독'이라고 말할 정도로 K리그 최고의 전략가로 꼽히는 김학범 감독과 올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잠은 40대 노상래 감독의 대결이라는 점이다.

 

▲ K리그 최고의 전략가로 손꼽히고 있는 김학범 감독     © 권영헌

 

김학범 감독과 노상래 전남 감독은 경험 면에서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나타낸다. 경험이 풍부한 김학범 감독이 K리그 40대 감독 열풍의 한 축으로서 역동성 있는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상래 감독의 도전에 어떻게 응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번째, 스플릿 A 진입을 위해서 해볼만한 팀.

 

지난 시즌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스플릿 B에서 고전한 성남FC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스플릿 B로 추락하면서 자존심을 구긴 전남이 올시즌 좀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꼭 잡아야 하는 팀들 간의 경기다.

 

시민구단으로 재창단 첫 해를 보낸 성남FC로써는 지난 시즌을 경험삼아 강한 전력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높은 순위 진입을 위해서 전남, 제주 등 해볼만한 팀과의 경기에서 꼭 승리가 필요하다.

 

▲ 전남의 스테보와 정면충돌이 예상되는 성남FC '지능 청소기' 임채민     © 권영헌

 

전남 역시 지난 시즌 성남FC와의 상대전적 2승 1무 1패로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2015시즌 본격적인 축구전쟁이 시작됐다. 성남FC는 2015시즌 홈 개막전인 만큼 선수들의 사기와 흥행몰이를 위해 시민구단으로써는 파격적인 소형SUV 차량인 '티볼리'를 경품으로 내걸고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성남시민들을 최대한 끌어모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 계획이다.

 

축구공이 둥근 만큼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지만, 성남FC가 성남시민들의 열망이 한 곳으로 모아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처럼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성남시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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