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시민서포터즈
"홍준표도 상벌위 징계회부 하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홍준표 경남지사 상벌위 징계회부 요청서 내고 형평성 있는 징계요구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4/12/12 [06:24]
▲ 지난 12월 5일 성남FC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이 상벌위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권영헌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페이스 북에 게재한 심판판정과 승부조작에 지적한 글에서 시작된 논란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고 징계와 경남FC 홍준표 구단주를 거쳐 이제는 팬들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는 곳까지 이르렀다.

 

지난 12월 10일, 성남FC 시민주주와 성남시 중소상인, 성남FC 축구팬들로 구성된 '성남FC' FAN ZONE 대표 신모씨가 연맹에 경남FC 구단주인 홍준표 경남지사를 상벌위원회에 징계회부 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홍 지사 징계회부 요청서를 제출한 신모씨는 요청서에서 '성남FC 이재명 구단주에게는 경고 징계 처분 결정을 내린 반면, 경남FC 구단주인 홍준표 도지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있지 않고 있다.'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정성과 형평성을 의심하게 하는 큰 실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준표 구단주의 페이스북 게시글이 이재명 구단주의 페이스북 게시글 보다도 훨씬 더 K리그 연맹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집권여당과 야당, 광역 도지사와 기초 시장 등 정치적인 고려가 배경에 깔진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징계회부 요청서 마지막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불공정하고 형평성에 위배되는 처사는 반드시 개선한다.'며 연맹의 불공정한 처사에 대해 형평성을 유지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 경남FC 구단주 홍준표 경남지사가 12월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내용 (페이스북 캡쳐)     © 권영헌

 

'성남FC' FAN ZONE 신모 대표는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공정함이 생명인 스포츠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정하지 못한 처사로 스스로 K리그의 명예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연맹은 상을 주거나 벌을 줄때도 모든 것을 공평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홍 지사가 페이스북에 쓴 글이 성남FC 이재명 구단주가 쓴 글보다 더 심하게 연맹이 말하는 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글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연맹이 말하는 K리그의 명예는 사람에 따라 틀리게 적용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누구나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고, 모두에게 공평한 룰을 적용되는 것이 축구'"라며 "이번 홍 지사 상벌위 징계회부 요청은 홍 지사를 징계해달라는 의미보다는 같은 사안에 대해서 이중 잣대를 적용해 이재명 구단주를 경고 징계처분한 연맹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팬들로부터 직접 경남FC 구단주 홍준표 경남지사 상벌위 징계회부 요청서를 받아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같은 사안에 대해 형평성 유지를 요구받은 가운데,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성남FC' FAN ZONE 신모 대표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한 홍 지사 징계회부 요청서     © 권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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