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프로축구연맹 상벌위 회부

K리그 최종전인 부산전 앞두고 SNS에 게재한 글 문제 삼아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4/12/01 [17:11]
▲ 이재명 성남시장이 K리그 최종전에서 부산에 승리하고 김학범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권영헌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FC 구단주)가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프로축구연맹은 12월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재명 시장의 발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열린 이유는 지난 11월 28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에 '성남FC, 꼴찌의 반란인가? 왕따된 우등생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남긴데서 비롯됐는데, '성남FC가 2부리그로 강등될 경우 재정적인 지원이 줄어들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해 대한민국의 체면을 구길만한 경기력을 걱정'하는 내용이다.

 

또한, '성남FC가 강등권 싸움을 벌이는 이유가 심판의 석연치 않게 페널티킥을 선언해 성남이 강등권 싸움을 벌이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라는 내용을 들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위와 같이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에 게재한 글은 경기가 끝난 뒤 심판 판정을 언급하면 안된다는 프로축구연맹 경기규칙 제2장 36조5항을 위반했고, 상벌규정 제17조1항(프로축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규정을 적용,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위반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꼭 승리해서 1부리그 잔류하기를 바랍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악으로 깡으로 승리의 달콤함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잘못은 지들이 하고 왜 문제를 문제있다고 말한 사람한테 난리?" 등 이재명 성남시장의 소신있는 발언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SNS 논란 당시"내가 지적한 경기 중 하나는 연맹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심판 판정 불만을 나타낸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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