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골든타임’있다

조기 진단, 초기 치료를 해야 관절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

뉴스팟 | 입력 : 2022/10/14 [07:48]
▲ 권오룡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     ©뉴스팟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절 10월. 일교차가 커지며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수축하면서 관절 통증이 심해져 관절염 환자들이 늘어난다.

 

관절염의 대표적인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관절의 노후로 인해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면역계의 이상으로 생긴 염증이 관절을 망가뜨리는 자가 면역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 두 관절염 모두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뼈마디가 쑤시는 통증의 양상은 비슷해 보여도 발병 원인과 그에 따른 증상, 치료법은 완전히 다르다. 

 

연세스타병원 권오룡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조기에 알아채지 못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과 함께 관절의 변형이 오는 특징이 있고 한번 변형된 관절은 다시 온전히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외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시스템의 이상 반응으로 엉뚱하게 되려 우리 몸을 공격하는 현상으로 관절 내 염증이 발생하고 지속해서 전신에 걸친 관절에 손상을 가져오는 만성염증성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유전적 영향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며 주로 30~40대에 여성에게서 잘 발생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은 관절의 강직, 변형, 전신 피로감, 근육의 이상 등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조조강직’을 빼놓을 수 없다. 아침에 기상 직후 손이 뻣뻣해서 잘 펴지지 않고 부기나 열감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다가 시간이 지나서 풀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관절, 고관절 등 넓은 부위에 나타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관절처럼 작은 관절에 침범하여 좌우 대칭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고 시간이 지나며 무릎, 손목, 어깨 등 큰 관절로 진행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진통소염제, 항 류마티스 약제 등의 약물치료를 통해 관절 속 염증을 조절해서 통증을 해소하고, 관절이 망가지는 것을 예방해야 하는데 목표가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하기도 하는데 교정의 목적 뿐만 아니라 예방과 관절의 변형으로 인한 미용상의 목적으로도 시행한다. 관절의 파괴가 적을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활막 제거술을 하고, 관절의 파괴가 진행된 경우에는 관절 고정술 또는 관절 성형술을 통해 교정하거나 손상된 관절의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인공관절 치환술도 있다.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권오룡(정형외과 전문의)은“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조기에 진단하여 초기 치료를 하여 염증을 조절하면 관절의 변형을 예방하고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장기간 약을 복용하기 때문에 완치의 개념보다는 고혈압,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 질환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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