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광주잡고 FA컵 8강 진출

연장전에서 김동희의 결승골 터트려

투데이성남 | 입력 : 2014/07/17 [05:06]

▲ 성남FC가 광주FC를 연장혈투 끝에 제압하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사진제공: 성남FC)     © 투데이성남

 

성남FC가 연장 혈투 끝에 광주FC를 제압하고 FA컵 8강에 올랐다.

 

성남FC는 16일 저녁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광주FC와의 16강전서 전-후반을 1-1로 마친 뒤 연장전에 터진 김동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팀의 올 시즌 가장 큰 목표 가운데 하나인 FA컵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주말 리그 경기에 대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시작됀 이번 경기에서 이상윤 감독대행은 FA컵 대회의 중요성을 고려해 가동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들을 광주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 초반부터 성남과 광주는 중원에서의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고 빠른 공-수 전환을 선보이며 화끈한 경기 내용을 펼쳐, 전반 30분 김태환의 전진패스를 받은 김동섭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정선호에게 패스를 연결해 정선호의 선취골을 안겼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이후 지속적인 공세를 펼쳤는데, 정선호와 곽해성 등이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루트를 열었으나, 김태환과 김동섭의 연이은 슈팅이 광주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육탄방어에 막히며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성남은 하프타임에 김철호 대신 제파로프를 투입했고 후반 10분에는 김동희까지 투입해 추가골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 광주에게 후반 30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성남은 후반 36분 김동섭 대신 황의조까지 전격 투입하며 후반전 막판의 결승골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득점에 실패하며 성남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반 7분 측면을 돌파하던 박진포가 정확한 문전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것을 김동희가 침착하게 트래핑 한 뒤 깔끔한 마무리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득점을 올리고, 불과 3분 만에 수비수 윤영선이 문전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이종민의 슈팅을 골키퍼 전상욱이 쳐내며 최대 위기를 가까스로 넘길 수 있었다.

 

이후 성남은 전체적으로 수비를 강화하면서 황의조를 통한 날카로운 역습 작전으로 경기를 운영해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성남은 FA컵 8강진출에는 성공했지만, 후반전 70분 이후에 계속 골을 허용하는 후반 집중력부족을 고스란히 드러내 그동안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온 문제점을 해결해야 올 시즌 목표로 하고 있는 FA컵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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