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성남FC가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승을 올려 승점 3점을 확보한다는 다부진 계획을 세웠다.
26일 저녁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4라운드를 치르는 성남FC는 이전 '마계대전'이라 부르며 라이벌 의식을 높였지만, 이번 홈경기는 단순한 라이벌전 그 이상으로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는 성남FC는 이번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성남FC 팬들은 ‘까치’를 마스코트로 시민구단으로 변신한 성남FC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을 두고 ‘조조(鳥鳥) 대전’이라는 새로운 별칭을 만들고 두 팀의 경기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3경기에서 잘 싸우고도 승점 3점을 얻지 못했기에 아쉬움이 더욱 큰 성남FC는 이번 경기에는 첫 골과 첫 승리를 거둬 성남FC를 응원해주는 시민들의 성원에 기필코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
아직 첫 골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최전방 공격수 김동섭, 바우지비아 등 공격진이 점차 제 기량을 찾고 있고, 임채민, 윤영선을 주축으로 하는 단단한 수비진이 버티고 있어, '영원한 우승후보' 수원 삼성이라 할 지라도 충분히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다는 의지가 강하다.
박종환 감독은 “성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 수원 블루윙즈와의 홈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겠다. 평일 저녁이지만 보다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시민들의 성원이 선수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팟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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